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10년 조금 넘게 말을 탔다. 중간중간에 잠깐잠깐 쉬기도 했지만 그 기간이 별로 길지는 않다.

거리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없는 것 같다. 10년동안 배우거나 느낀 점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리듬을 살린다.
리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높이뛰기 선수들도 힘껏 달려와서 뛴다. 비슷한 이치다.

2. 미리 장애물을 응시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거리를 보기 위해서 빨리 장애물을 응시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한 발이라도 먼저 볼 수 있다.

3. 리듬을 죽이지 않고 가운데로 말을 유도한다.
가능한 한 리듬변화 없이 뛰는게 가장 좋기는 하다. 물론 쉽지는 않다.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4. 턴을 조절하거나 미리 리듬변화를 준다.

반원을 돌며 장애물을 들어간다고 했을 때, 턴을 짧게 가져갈 것이냐, 크게 가져갈 것이냐에 따라 도약점을 조절할 수 있다. 반원을 돌며 들어가는데 장애물이 멀 것 같으면 턴을 짧게, 가까울 것 같으면 턴을 멀게 들어가면 된다.

앞서 말한것과 달리 턴을 일정하게 들어간다고 했을 때, 리듬변화를 줘서 거리를 맞춰야 한다. 미리 잡거나, 가거나, 그대로 있거나. 셋 중하나다. 쉽지 않다. 나도 쉽지 않다. 이 방법은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 방법을 쓰려면 미리 거리를 봐주어야 하며, 리듬변화를 주면서 말의 탄력이 깨질 수 있다.

결론.
많이 말을 타봐야 한다. 일단 말위에서의 기승술이 첫번째다. 기본 마술이 되어야 거리가 보이기 시작할 뿐더러 내가 본 거리대로 말을 뛰게 할 수 있다.

구보 시작하면서 부터 거리가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올림픽도 뛸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또 좋은 내용을 알게된다면 포스팅 하겠다.

읏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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