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마배우기] 원운동

2020. 7. 21. 21:34

안녕하세요 여러분. 또 승마로 돌아왔어요. 여러분들 모두 건강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건강은 항상 먼저니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오늘의 주제는 원운동이에요. 원운동? 과학시간에나 나오던거 아닌가 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승마와 원운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지구 끝까지 직진만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언젠가는 꺾어야 합니다. 이 원운동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말을 꾸준히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원운동 이라는게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맨바닥에서 혼자 맨몸으로 원 도는 거야 쉽지만 말 위에서 말과 함께 원을 돌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올바르게 하는 원운동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시선은 일단 가는 방향을 봅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말의 척추 뼈와 내 척추뼈가 수직이 되도록 계속 유지 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사진을 보시죠.

 

 

 

 

잘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말과 사람의 척추뼈가 수직인 상태에요. 여기서 조금 더. 말 엉덩이와 내 엉덩이가 수평을 이루고 말 어깨와 내 어깨가 평행을 이룬 상태을 원운동 하는 동안 계속 유지 하셔야 이상적인 원운동이 나옵니다. 사실 뭐 안떨어지면 장땡입니다. 안쪽다리는 계속 다리부조를 넣어주시면서 마체를 마치 활처럼 구부려 줘요. 활모양을 계속 유지하면 원운동이 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바깥쪽 고삐는 항상 연결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안쪽 고삐는 방향 제시, 바깥쪽 고삐는 항상 연결. 마지막 한가지 더 팁은 바깥쪽 다리는 복대보다 살짝 뒤에 위치해서 말의 엉덩이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활모양 말

 

 

여기서 활모양은 위에서 봤을 때 활모양이에요. 마체를 구부리는거죠. 아무래도 그냥 뻣뻣이 서있는 것보다 구부리는게 스트레칭도 되고 유연성 증가에 도움이 되겠죠. 이 때 활모양이 되는 것을 벤딩이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구부린다는 뜻이에요. 마체를 구부려 주는거죠. 바깥쪽 고삐를 연결하고 안쪽다리를 꾹 눌러줍니다. 바깥쪽 다리는 복대 뒤에 대주고 안쪽 고삐는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이 분처럼.

 

 


저는 승마에서 원운동의 중요성은 백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장애물을 하시던 마장마술을 하시던 잘 다듬어진 원운동은 분명 큰 도움이 되어줄 것 입니다. 원운동은 말을 수축시켜주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말의 유연성과 신축성을 높여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처음부터 잘되지는 않으실 거에요. 그러더라도 항상 원운동 하실 때 활모양 기억하시고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승마를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다른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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