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 이라크전에서 일본이 패한 5가지 이유

(출처:연합뉴스)

오늘 축구 아시안컵에서 피파 17위이자 대회 우승후보인 일본이 피파 63위에 불과한 이라크에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라크는 무려 40년 만에 일본에 승리한 것이다. 그 5가지 이유를 분석해보았다.


1. 1군 멤버의 이탈

영국 아스널의 수비수 도미야스를 아껴두다가 전반에만 2골을 허공하였다. 후반에 투입하여 그 이상의 골을 허용하진 않았다. 그리고 일본이 1골을 만회하였으나 전세를 역전하는데는 결국 실패하였다. 영국 브라이튼의 미토마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도 큰 약점이었다.


2. 역습과 공중볼에서 밀림

이라크의 장신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의 고공공격을 막지못하여 한명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3. 개인 스타의 해결 능력 부족

구보 다케후사가 선발로 나왔으나 일본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만한 월드스타는 아니었다. 팀의 상태와 상관없이 손흥민이나 이강인처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일본에는 없었다 .


4. 감독의 방심

당연히 이길줄 알고 방심하였다. 베트남전에서도 2:1로 지고 있다가 4:2로역전하였다. 
이라크전에서도 2골을 먼저 허용하고 있었지만 당연히 일본이 역전할 것으로 방심하고 있었다. 다급해진 감독은 후반에 급히 폐예노르트의 우에다, 프라이브르크의 도안, 셀틱의 마에다와 하타테를 투입하였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여유를 갖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5. 조직력이 무너지다

일본이 그렇게 자랑하는 조직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체력에서 건장한 이라크에 밀려서 볼경합에서 자주 빼앗기곤 하였다. 공중볼에서도 이라크의 장신에게 밀렸다. 실점한 두골 모두 이라크의 세트플레이에 먹혔는데,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력은 전혀 없었다. 공격도 이라크의 적극적인 대인마크에 허둥대다가 볼을 빼앗기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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