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소신이나 신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청이 쓴 역행자를 읽기 전만 해도 그랬다.

자청이 쓴 역행자를 보면 '자의식 해체'라는 개념이 나온다. 나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나에게 요청을 하면 거의 순응하고 살았다. 한 1~2달정도 그렇게 산 것 같다. 나는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했다.

자의식해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존중한다. 그 개념은 훌륭하다.

그러나 내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나는 자의식 해체를 존중한다. 그러나 나를 잃어버리고 자의식을 해체하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내 자의식에 사로잡혀 중요한 결정을 잘못내리는 상황을 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의식해체.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러한 느낌을 직감했을 때 발동하는 것이라고. 시도때도 없이 남의 말에 휘청휘청하라는 뜻이 아닐 것이다. 과잉 자의식에 사로잡혀 한가지 길밖에 못볼 때 해체를 진행한다.

객관화 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기 소신을 가지고 뼈대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뼈대가 본인 것이고 그 살을 남의 말을 듣든 책을 읽든 유튜브를 보든 해서 붙여나가는 것이다. 기억해야 한다. 뼈대는 본인의 것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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