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리한승마에요. 8년간 승마를 해오면서 여러 정체기들을 겪었어요. 왜 이렇게 늘지가 않지.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다른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잘하지. 등등.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적재적소에 맞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조금 더 빨리 정체기를 빠져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겪었던 정체기 해소법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어떤일이든 마찬가지 일거에요. 연구는 필수 입니다. 어떠한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따라와야 해요. 말을 탈때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모습을 찍어달라고 하지 않는다던지 지도해주시는 코치님께 전혀 질문하지 않는다던지, 소극적인 자세로 승마에 임하면 정체기가 올 수 밖에 없어요. 무조건 많이 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효과적으로 말을 타야 해요.
승마를 하는 것이 단지 말을 타는 것 뿐이다. 라고 생각 하시면 안돼요. 말을 타는 시간보다 장비나 말을 관리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때가 많아요. 동물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건강관리에 항상 신경을 써주셔야 하고 장비같은 경우도 꾸준히 청결히 관리 해주시는게 좋아요. 처음 말을 배울때 말한테 해주는 만큼 말도 나에게 해준다. 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여전히 공감합니다.
이것저것 시도해 봐야 해요. 획일화된 방법만 시도하는 것보다 이것저것 실험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오히려 빨리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려면 실패해라. 라는 말이 있듯이. 해보세요. 예를들어. 장애물을 한다고 치면. 턴을 약간 밀려서도 와보고 짧게도 와봐서 중간지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장애물 뿐만 아니라. 기본운동도 비슷해요. 안장에 앞에 앉을까. 뒤에 앉을까. 등등.
이런자세로 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몸이 굳기가 쉬워서 좋은 밸런스를 잡고 기승을 하기가 힘들어요. 몸이 굳으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또한. 가르치는 사람도 소극적으로 임하는 사람을 가르칠때 힘이 듭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신이나서 가르칠 수 있게 조금만 더 능동적인 기승을 하도록 노력해봐요.
말을 아끼고 사랑할 줄 모르고 그저 운동기구 쯤으로 치부하면. 말도 압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말은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감정이 있어요. 더군다나 사람이 말위에 올라가면 서로를 느낄 수가 있어요.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해서 말에게 짜증내고 위해를 가하면 같이 짜증을 낼겁니다. 이렇게 되면 효과적인 기승이 되기가 어려워요. 기승을 할때는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시는게 좋아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하체에 소위 말하는 승마근육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손에 의지하게 돼요. 얼마나 빨리 승마근육을 만들어서 손에 의지 하지 않고 하체 밸런스를 잡고 말을 탈 수 있게 되냐. 이게 관건이에요. 의식하지 않고 그저 말을 타면 언제까지나 말의 입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어요. 말의 입은 매우 예민하니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아요. 계속 당기면 말입은 더 쌔집니다.
초급 단계를 지나시게 되면 이제는 말 중심에 앉아서 타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말의 척추라인과 내 척추라인이 항상 수직이 될 수 있게 인지하셔야 해요. 도움이 필요하면 코치님이나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에게 자세나 말컨디션 같은 부분들을 체크 받는 게 좋아요. 밸런스가 있고 나서 다리부조와 고삐부조가 효과적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면서 하시면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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