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대역을 다녀왔다. 전공을 살려 말타는 대역을 맡았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라 뭔가 자부심이 들었다.

새벽 5시까지 오라고 해서 긴장하고 갔다.

일찍 온 사람들도 많았다. 스탭들도 많았다.

전에 영화 대역을 한번 해봐서 그런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대기 또 대기였다. 한 컷 찍는데 오전 5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내 씬이 촬영 되었다. 가뿐히 하려고 했는데 말이 생각보다 앞으로 안가서 매우 당황했다.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뚝심을 가지고 말을 보냈다. 그리고 금방 오케이 싸인이 나왔다. 뿌듯했다. 이 장면을 위해서 내가 하루종일 기다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

아 그리고 두 명의 연예인을 봤는데 진짜 잘생겼다.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하게 생겼다. 매너도 매우 좋았다. 가식인지 뭔지 몰라도 그렇게 믿고 싶다.

다음에도 기회가 온다면 그때도 최선을 다해야 겠다. 끝.


이랴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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